리뷰
![[리뷰] 죽음의 수용소에서 - 인간의 마지막 자유에 관하여](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spXKA%2FbtrWQKgCK7m%2FAAAAAAAAAAAAAAAAAAAAAGwSQONHKD4RIuU0lte6Jp-mMKQaTh2jErj1Eo0sN3Gx%2Fimg.png%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9kLp4cnTOON4NC9dKmhDr0GFhDI%253D)
[리뷰] 죽음의 수용소에서 - 인간의 마지막 자유에 관하여
개인적으로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전쟁에도 관심이 많다보니 홀로코스트에 관한 내용도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이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등의 수용소에서 지내며 관찰한 인간 심리를 담아낸 내용이다. 1부는 저자의 회고가 담겨있으며, 그 후로는 로고테라피라는 심리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압축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죽음이 만연한 수용소를 회고하는 글에서 그 어떠한 분노감이나, 잔혹성에 대한 강조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직 죽음의 수용소에서 관찰한 '인간'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면 다음과 같이 말하겠다. "나의 태도는 온전히 나의 자유로 인해 결정된다." 이의 출전은 책의 문장이다. "인..
![[리뷰] 설득의 심리학 - 나의 행동 원리 이해하기](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bDjjxv%2FbtrWSvCwEWx%2FAAAAAAAAAAAAAAAAAAAAAHJ_9lgr4Ryv9c4a4kFy8_FfuXn46xXKNvU7OmEA_dxm%2Fimg.jpg%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BcmJ1jXJUdIgStFDSsLGKh8mKrY%253D)
[리뷰] 설득의 심리학 - 나의 행동 원리 이해하기
바로 전에 리뷰했던 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지인으로부터 추천 받은 책이다. 사실 나는 누군가를 설득해야 한다면 (특히 제품을 팔아야 한다면) 제품의 질, 진정성, 논리성 등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라는 제목을 읽었을 때 그다지 내키는 느낌은 아니었다. 흥미가 돋지 않았지만 추천을 받았으니 읽게 된 것이다. 막상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확실히 이 책은 누군가를 설득하고자 할 때 참고하기에 매우 훌륭한 책이다. 설득과 관련된 사람들의 행동법칙을 아주 잘 정리해두었다. 관련 연구와 실험을 제시하며 객관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을 생각해보자. "자본주의 경쟁시대에서 우리는 수많은 기업의 설득에 노출되고 있다"는 이미지도 맞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하는 우리의..
![[리뷰] 강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 중국 사상 발전의 맛보기](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z7CCG%2FbtrWQtsGeSL%2FAAAAAAAAAAAAAAAAAAAAAKC0Gjg5qvlMecDURHe86qf8mES_q70QUfEULavjKo72%2Fimg.jpg%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X5MiXdj6qORZlC7vqUmKiB5Lgyg%253D)
[리뷰] 강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 중국 사상 발전의 맛보기
나를 아는 사람이 이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어쩌다 이런 책을 골라 읽게 되었느냐고. 당연히(?) 표지도 제목도 내용도 내 취향이 아닌 이 책은, 군대에서 휴가 나간 도중 학과 선배인 친한 형한테 추천 받아 읽게 되었다. 밥 먹고 카페도 가고 시간이 남아서 알라딘 중고 서점에 놀러 갔는데, 베스트 셀러 구역에 있는 걸 추천 받았다. 내가 잘 읽을 수 있을까, 중간에 재미 없어 하차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끝까지, 나름 재밌게 읽었다. 그래서 이 책에 관해 조금 적어보려 한다. 어떤 책인가? 논어, 맹자, 한비자 등의 중국 고전 문헌에 대한 저자의 독법을 소개한다. 단순히 소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당대 사회상 곁들여 설명하기도 하고, 과거의 사상을 현대로 끌어와 현대 사회를 조명, 미래로 나..
![[리뷰]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처음으로 느껴보는 먹먹함](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y48GP%2FbtrUHQWOx9B%2FAAAAAAAAAAAAAAAAAAAAAO3ZZQ3F-QTjlza5julNSWb9C7OIvVeho06Tt0mKZAnq%2Fimg.jpg%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0KU1gGzD8xNPeg7oOSi7a8wrSiU%253D)
[리뷰]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처음으로 느껴보는 먹먹함
(스포일러 주의) 게이머들 모두가 학수고대했고, 반복되는 출시 연기에 정말 제대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의심과 걱정을 품게 되었으며, 종국에는 모두가 크게 실망했던 게임. 바로 사이버펑크2077이다. 참고로 나는 예약구매를 했지만 2시간 조금 넘게 플레이하고 그 이후로는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 그러니 이미 사펑2077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넷플릭스에서 지나가듯 본 타이틀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내게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애니메이션까지 나왔어? 어이구 헛짓거리 하네"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내가 사펑 엣지러너를 보게 된 건 다름이 아니고,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동시 삽입곡인 I Really Want to Stay at Your House때문이..
![[리뷰] CODE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숨어 있는 언어](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cw1mB8%2FbtrHoGzq0kA%2FAAAAAAAAAAAAAAAAAAAAACucG9quokSr1vi0hF8KsVFbPZrCSGnWmmviOvPD6WI1%2Fimg.jpg%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YBYkKewKlfi3IiChQDpPn%252Bt6BLE%253D)
[리뷰] CODE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숨어 있는 언어
꽤나 유명한 책이다. 광고였던가 어떤 미디어에서였던가, 이 책이 좀 자주 보여서 그리 대단하면 한 번 읽어보자 싶었다. 도입부의 저자의 말이나 역자의 말부터 이 책이 수작 내지는 명서임을 자부하길래 시작부터 기대하면서 읽었다. 기본적으로 내용은 제목에 충실하다. 부호라는 것에 대한 이해에서 내용이 시작한다. 우리는 부호를 통해 어떠한 내용을 표현, 기록, 독해할 수 있다. 이러한 부호가 기술 발전의 역사와 함께하면서 어떤 도구 위에 어떤식으로 표현되었는가, 시대마다 어떤 규칙의 부호가 주류였는가, 그리고 종래에는 현대 기술에 어떻게 이르렀는가까지의 흐름을 보여준다. 전자공학과가 아님에도 일반물리나 고등학교 물리 수준에 전자기학 이해도가 있다면 이 책에서 보여주는 원시 컴퓨터를 이해할 수 있다. 릴레이에서..
![[리뷰] 인덕경](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bAHARh%2FbtrGUsWbTZB%2FAAAAAAAAAAAAAAAAAAAAAFFCuQHafE19EVQ2ByQUppzJTkUl3tdfQO34DUnxB3MB%2Fimg.jpg%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BiSIGsZw4lGq1sZm1AZLQAnPRx8%253D)
[리뷰] 인덕경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경영 교육 기관 '세이와주쿠'에 대한 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본인의 철학과, 그에게서 배운 제자들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거창한 제목에 비해 단순한 사례 엮음집이라 그리 대단한 내용이나 뜻이 담겨 있지는 않다. 그래서 평소같았으면 도중에 읽기를 멈추었겠으나 이나모리 가즈오씨가 주창하는 바가 (내가 그것을 실제로 실천하는지와는 별개로) 나의 평소 생각과 비슷한 점이 있어 끝까지 읽게 되었다. 일단 책 자체는 '경영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걸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답변들 중 눈에 띄는 포인트가 몇 가지 있는데, '철학적으로 사고하라', '대의를 품어라', '인생에 옳은 길을 하라' 등이 있다. 이런 부분들은 사실 경영자가 아니어도 우리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
![[리뷰] 칼에 취한 밤을 걷다](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eegima%2FbtrGTZk8njY%2FAAAAAAAAAAAAAAAAAAAAAKuss7kdBPfnzv_GIE68WZlbWoPpbaIUoq50r3-xi0Zg%2Fimg.png%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J4Ls5PVPJ87H%252BM7uWMIY5XA5djE%253D)
[리뷰] 칼에 취한 밤을 걷다
유진성 작가의 무협지. 이 작가의 타 작품들을 썩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유진성 작가가 신작을 썼다 하면 바로 찾아가서 보는 이유가 이 작품이다. 고1때인지 처음 읽었을 때 재미가 없어어 중도 하차했었는데, 나중에 다시 읽으니 진짜 진국이었다. 근본 없는 사파놈이지만 무재가 뛰어나 흑도도 금방 재패하고, 무당의 묘리를 깨우쳐 무당파의 제자를 사칭해도 의심 받지 않는 천재 진가놈이 천하제일이 되는 내용이다. 유진성 작가가 ‘권왕환생’처럼 대놓고 대중적으로 쓰는 건 그냥 그런데, 가끔 이렇게 필력을 마구 뽐내는 작품이 있다. 이런 경우 말투가 큰 매력을 차지한다. "○○아. ~더냐?", "~하여라" 하는.... 아 이게 참 설명하기 어렵다. 이 말투는 많은 경우 상황에 따라 정말 웃기기도 하고 엄청..
![[리뷰] 어바웃타임](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bjl2zY%2FbtrGQcTQ9rg%2FAAAAAAAAAAAAAAAAAAAAAFHg5NI7uQFdHNsfgTesyXjZgh4Pj9KrgY_XuQF7FTTE%2Fimg.png%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CViAwQYRLVRoi58Wds5LOfJUt98%253D)
[리뷰] 어바웃타임
무슨 말이 필요할까. 누가나가 아는 명작이다. 사실 나는 온갖 OTT 등 콘텐츠 구독 플랫폼에 돈을 내고 있지만,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이다. 요즘에야 즐기지만 돈을 내고 한 번도 안보기를 1년 동안 했던 적도 있다. 그래서 어느날 '그래 한 번 봐 보자'라는 생각으로 첫 넷플릭스 영화를 찾기 시작했다. 난 로맨스라곤 예전에 네이버 웹툰에서 투앤티스랑 치인트밖에 안봤기에, 로맨스 영화가 너무 어색해서 꺼려졌었다. 싫다기보단 본 적이 없어서. 낯선 장르에 대한 기피가 있었다. 그럼에도 추천 시스템은 어바웃 타임에 대한 내 예상 평점을 4.9점으로 예상하기에(내 평균은 3점 정도인데..)속는 셈 치고 이를 시청했다. 이 영화는 시간에 관한 영화이지만, 그리고 로맨스 영화이지만. 본질적으로 행복과 사랑에 관한..